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 내놓은 '의약품산업 물류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에서는 관련 시장이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5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물류시장 규모는 35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바이오의약품 물류시장은 가격보다는 기술력으로 배송업체가 결정된다.단가 역시 일반 운송비보다 7~8배 높게 형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를 꾀할 수 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물류시장은 페덱스, TNT, DHL 등 글로벌특송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물류기업으로는 CJ대한통운이 냉장, 냉동배송 부문에서 강점을 앞세워 진출한 상태다.

의약품은 다른 물품과 달리 세밀한 온도 관리가 필수다. 특히 백신이나 혈액샘플 등은 배송 과정에서 미세한 온도변화에도 변질되기 쉽다. 배송이 까다로운 만큼 관련 시장은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으로 꼽힌다.

페덱스는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영하 150도까지 극저온에서 제품을 보관 및 운송할 수 있는 신기술 극저온 배송 솔루션을 내놨다. 페덱스는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 개선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력 분야로 설정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에 운송전담팀도 운영 중이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 20여 개사의 의약품 물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상온 중심에서 온도 관리가 중요한 백신 등의 냉장 의약품으로 물류를 확대하고 있다.

참조 : 운송신문 http://www.ktpress.co.kr/